온평에서 표선까지, 중산간 올레 3-A코스 걸어봅서
해안 대신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지나는 길
지난번 귤이가 올레 2코스를 소개해드리면서 광치기해변에서 시작해 온평포구까지 이어지는 길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오늘은 그 온평포구에서 다시 출발해, 표선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올레 3코스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그런데 올레 3코스는 다른 코스와 달리 한 갈래가 아니라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고 전해지는데, 해안을 따라 걷는 길과 중산간을 지나는 길로 나뉘어 각각 3-B코스와 3-A코스로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진 3-A코스를 먼저 소개해드리고, 해안을 따라 걷는 3-B코스는 다음에 따로 풀어볼 예정이에요. 같은 온평포구에서 출발해 표선에서 다시 만난다고 전해지는 두 코스인 만큼, 어느 쪽을 먼저 걸을지는 그날의 컨디션이나 취향에 따라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정확한 총 거리나 완주 시간을 자신 있게 딱 잘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알려진 이야기를 최대한 정직하게 전해드리는 쪽으로 정리해볼게요.
온평에서 표선까지, 중산간으로 이어지는 길
올레 3-A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2코스의 종착점이 그대로 3코스의 시작점이 되는 셈이라, 앞서 2코스를 걸으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어서 출발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포구를 벗어나면 해안 대신 마을 안쪽 길로 들어서는 구간이 이어진다고 전해지는데, 신산리와 성읍리를 비롯한 중산간 마을들을 차례로 지나며 걷는 코스로 소개되는 편이에요. 밭담을 따라 이어지는 밭길과 조용한 마을 골목이 번갈아 나온다는 후기가 많고, 바다가 보이지 않는 대신 제주 특유의 밭농사 풍경과 오름을 곁에 두고 걷는 구간이 이어진다고 해요. 걷다 보면 성읍민속마을 인근을 지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옛 제주의 마을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구간으로 소개되기도 해요. 종착점은 표선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료에 따라 세부 경로나 중간 지점을 조금씩 다르게 설명하기도 해서 한 가지 버전으로만 딱 정리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다만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두루 지나 표선에서 마무리되는 코스라는 점은 여러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에요.
해안 대신 중산간, 3-A코스만의 매력
올레 3-A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 대신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곁에 두고 걷는다는 점이에요. 같은 온평포구에서 출발해 표선에서 다시 만나는 3-B코스가 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알려진 것과 달리, 3-A코스는 안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을과 밭 사이를 지나는 길로 소개되는 편이에요.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 대신 밭담 너머로 펼쳐지는 계절 작물과 오름의 능선을 보며 걷게 된다는 후기가 많고, 마을을 지날 때는 제주 특유의 돌담과 골목 풍경을 천천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전해져요. 해안길보다 그늘이 있는 구간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볕이 강한 날에는 오히려 중산간 쪽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다만 이번에도 정확한 총 거리나 완주에 걸리는 시간은 걷는 속도나 중간에 머무는 시간에 따라 다르게 전해지는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미리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워요. 중산간 구간은 마을과 마을 사이 간격이 있는 편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물과 간식을 미리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신산리와 성읍리 등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두루 지나 표선까지, 해안길인 3-B코스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전해져요.
— 🍊 귤이3-B코스와 갈리는 지점, 그래도 함께 살펴볼 이유
올레 3코스가 온평포구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는 점은 걷는 분들 사이에서도 종종 화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해요. 3-A코스가 중산간 마을과 밭길을 지나는 동안, 3-B코스는 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알려져 있어서 같은 출발점과 도착점을 두고도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 중에는 하루는 3-A코스로, 다른 날은 3-B코스로 나눠 걸으며 두 얼굴을 모두 살펴보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져요. 다만 3-A코스는 마을과 마을 사이가 해안길보다 조금 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편의시설은 온평포구나 성읍민속마을 인근, 표선 인근에서 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되는 편이에요. 코스 중간에 화장실이나 매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후기도 있으니 미리 채비를 해두시는 편이 좋아요. 올레길 특유의 리본과 화살표 표식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걱정은 적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정확한 경로나 최근 우회 구간 여부는 방문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해요. 해안 풍경을 좋아하신다면 3-B코스도 함께 살펴보시되, 조용한 마을길과 밭길을 천천히 걷고 싶으신 분들께는 3-A코스를 먼저 추천드리고 싶어요.

귤이의 팁 · 올레 3-A코스의 정확한 총 거리와 소요 시간, 난이도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안내되는 경우가 있으니, 걷기 전에 최신 정보와 코스 지도를 꼭 확인해보세요. 중산간 구간은 편의시설이 뜸할 수 있는 만큼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기시고, 해안길인 3-B코스와 헷갈리지 않도록 출발 전 갈림길 표식을 잘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