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배 타는 대정서 슬쩍 빠져나온 섬, 가파도 한바퀴 돌아봅서
배 타고 들어가는 섬 속의 섬, 가파도
제주올레 코스 중에는 육지가 아니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 코스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귤이가 소개할 올레 10-1코스가 바로 그런 곳이에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로 향하는 배가 서는 바로 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고 알려진 섬, 가파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전해져요. 대정읍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마라도 가는 길목 정도로만 기억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그 사이에 있는 가파도라는 섬도 나름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제주 본섬 올레길을 걷다가 잠시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넘어가 다시 걷는다는 구성 자체가 흔치 않다 보니, 올레 완주를 목표로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꼭 챙겨야 할 코스로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요. 오늘은 귤이가 이 가파도 올레 10-1코스가 어떤 곳으로 알려져 있는지, 왜 사람들이 이 섬을 찾는지 하나씩 풀어볼게요. 다만 배편 시간표나 정확한 코스 거리, 소요 시간까지 자신 있게 딱 잘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알려진 이야기들을 최대한 정직하게 전해드리는 쪽으로 정리해볼게요.
대정에서 배 타고 들어가는 섬, 가파도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딸린 섬으로 알려져 있어요. 흔히 마라도로 가는 배가 서는 선착장에서 함께 배를 탄다고 전해지는데, 마라도보다 먼저 닿거나 같은 항로 중간에 들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배편 시간표나 운항 여부는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자주 바뀐다고 알려져 있어서, 이 부분은 귤이가 딱 잘라 말씀드리기보다는 방문 전에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해보시라고 안내해드리고 싶어요. 올레 10-1코스는 이 가파도를 한 바퀴 빙 두르며 걷는 구간으로 소개된다고 해요. 본섬의 올레 코스들이 대체로 해안이나 오름을 길게 잇는 구성이라면, 10-1코스는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 코스에 가깝다고 전해지는 점이 특징으로 꼽혀요. 섬이라는 특성상 코스 전체가 크게 높낮이 없이 평탄하게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많아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올레 코스로 소개되는 경우가 잦다고 해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마을 골목과 밭길이 번갈아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걷는 방향은 시계 방향이든 반대 방향이든 크게 상관없다고 전해지니 그날 기분에 따라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청보리철이면 유독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
가파도, 그리고 올레 10-1코스가 유독 자주 언급되는 시기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청보리철이라고 해요. 섬 전체에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이 바람에 물결치듯 흔들리는 풍경이 이 섬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많이 소개된다고 전해지고요. 다만 청보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자라고 언제 가장 보기 좋은지는 그해 날씨나 재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특정 시기를 콕 집어 이때 가면 무조건 볼 수 있다고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청보리철이라는 표현으로만 알아두시고,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그해 상황을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청보리 외에도 섬 곳곳에서 마라도와 산방산,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낮은 섬이다 보니 시야를 가리는 것이 적어서, 걷는 내내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고 하고요. 자전거를 빌려서 섬을 도는 분들도 있다고 전해지는데, 걷는 것과 자전거를 타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잘 맞을지는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마라도행 배가 서는 대정에서 살짝 방향을 틀면, 청보리 물결치는 섬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져요.
— 🍊 귤이섬 코스 걷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가파도 올레 10-1코스를 걷기 전에 가장 먼저 챙기셔야 할 건 배편이라고 해요. 본섬 올레 코스는 걷다가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중간에 빠져나올 수 있지만, 섬 코스는 배 시간에 맞춰 들어가고 나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전해져요. 그래서 여유 있게 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두고, 정확한 배편 시간표는 방문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섬 안에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시설이 있다고는 하지만, 본섬처럼 넉넉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물이나 간단한 요기거리는 미리 챙겨 들어가시는 편이 안전할 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 배가 결항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태풍이나 강풍이 예보된 날에는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걷는 속도나 중간에 얼마나 쉬어가느냐에 따라 다르게 전해지는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미리 못 박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려요. 다만 코스 자체가 평탄하고 크지 않은 섬을 도는 구성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많이 소개된다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어요. 자외선을 가릴 그늘이 적은 편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모자나 선크림도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섬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본섬보다 한적하게 걸을 수 있다는 후기도 많으니, 복잡한 관광지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이라면 오히려 이런 섬 코스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Tips GYULI · 가파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라 정확한 배편 시간표와 운항 여부를 방문 전에 꼭 확인하시고, 여유 있게 섬에 머물 시간을 계산해서 일정을 짜시는 걸 추천드려요. 청보리 풍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청보리철'이라는 시기가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시고, 그해 개화 상황은 가까운 시점에 다시 확인해보시는 게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