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코스 걷당 배 타민 만나는 우도, 1-1코스 한 바퀴 돌아봅서
우도를 두 발로 한 바퀴 도는 길
제주올레라고 하면 흔히 본섬 해안을 따라 쭉 이어지는 길을 떠올리기 쉬운데, 올레 코스 중에는 배를 타고 아예 다른 섬으로 건너가서 걷는 구간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늘 귤이가 소개할 올레 1-1코스가 바로 그런 경우예요. 번호만 보면 앞서 소개해드렸던 올레 1코스, 그러니까 성산읍 시흥리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그 코스와 짝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1코스에 딸린 '가지코스'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져요. 다만 걷는 장소는 제주 본섬이 아니라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부속섬, 우도라는 점이 달라요. 성산 쪽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넘어간 다음, 그 섬을 한 바퀴 빙 도는 길이 바로 이 1-1코스라고 알려져 있어요. 우도는 귤이가 예전에 섬 전체를 소개하는 글에서 한 번 다뤄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배편이나 자전거·전기차로 섬을 도는 여행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면, 오늘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려고 해요. 바퀴 달린 이동 수단으로 휙 둘러보는 우도가 아니라, 올레 코스로 지정된 길을 따라 두 발로 걸으면서 섬을 한 바퀴 도는 여정 자체에 집중해서 풀어볼게요. 정확한 거리나 완주 시간까지 자신 있게 못 박아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알려진 이야기를 최대한 정직하게 전하는 쪽으로 정리해볼게요.
올레 1코스에 딸린 가지코스, 우도로 건너가는 길
올레 코스에는 본선 말고도 '가지코스'라고 불리는 곁가지 코스가 몇 개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1-1코스도 그중 하나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아요. 본선인 1코스를 다 걷지 않고 1-1코스만 따로 걸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고, 1코스를 다 걷고 난 다음 시간 여유가 있으면 배를 타고 넘어가 이어서 걸어보는 분들도 있다고 전해져요. 우도로 들어가는 배는 성산항이나 종달항 같은 선착장에서 탄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운항 시간표와 요금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자주 바뀐다고 하니 이 부분은 방문 전에 직접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배에서 내리는 선착장도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 등 여러 곳으로 나뉜다고 전해지는데, 어느 쪽에서 내리느냐에 따라 코스를 걷기 시작하는 지점과 방향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섬 코스이다 보니 본섬의 다른 올레 코스들처럼 중간에 마음대로 빠져나올 수 없고, 배 시간에 맞춰 들어가고 나와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는 게 좋겠어요.
걷다 보면 만나는 우도의 얼굴들
1-1코스를 실제로 걷다 보면, 우도라는 섬이 여러 얼굴을 차례로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선착장 근처 마을 골목을 지나 밭담 사이 농로로 접어들었다가, 어느새 해안선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이어진다고 전해지고요. 귤이가 앞서 따로 소개해드렸던 하얀 모래로 유명한 서빈백사나, 노을 맛집으로 소문난 하고수동해변도 이 코스가 지나는 길목에 자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오늘은 그 장소들을 하나하나 다시 설명하기보다는, 그 앞을 지나며 걷는 흐름 자체에 집중해보려고 해요. 걷다 보면 오르막이라고 할 만한 야트막한 언덕도 나오고, 등대가 서 있는 곶부리 같은 지점도 지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도가 워낙 작고 낮은 섬이다 보니 어느 지점에서든 걷는 내내 사방으로 바다가 넓게 펼쳐져 보인다는 후기가 많아요. 자전거나 전기차를 타고 빠르게 스쳐 지나가면 놓치기 쉬운 작은 풍경들, 이를테면 돌담 틈에 핀 들꽃이나 물질 나갈 채비를 하는 마을 어르신의 모습 같은 것도 걸어야만 눈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자전거로 스쳐 지나가는 우도와, 두 발로 한 바퀴를 걸어서 도는 우도는 같은 섬이라도 완전히 다르게 남는다고들 해요.
— 🍊 귤이리본 따라 걷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제주올레 코스는 파란색과 주황색 리본, 그리고 화살표 표식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길이 안내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1-1코스도 마찬가지라고 전해져요. 갈림길마다 나타나는 이 표식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올레길만의 매력으로 꼽힌다는 이야기도 많고요. 코스 중간이나 시작·종점 부근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간세 모양 조형물이나 안내소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올레 완주에 도전하는 분들은 이 스탬프도 놓치지 않고 챙기신다고 해요. 다만 스탬프 함 위치나 운영 여부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완주 수첩을 챙겨 가실 계획이라면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1-1코스를 걷기로 마음먹으셨다면 가장 먼저 챙기셔야 할 건 역시 배편이라고 해요. 본섬의 올레 코스는 걷다가 힘들면 언제든 버스나 택시를 불러 빠져나올 수 있지만, 섬 코스는 배 시간에 맞춰 나와야 하는 만큼 여유 있게 시간을 계산해두시는 게 안전해요. 걷는 속도나 중간에 얼마나 쉬어가느냐에 따라 완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고 전해지는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미리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려요. 다만 섬 전체가 크게 높낮이 없이 평탄한 편이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많이 소개된다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늘이 적은 구간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모자와 물, 선크림은 넉넉히 챙기시길 추천드리고요. 자전거나 전기차를 타고 도는 여행자들과 길을 함께 쓰는 구간도 있다고 하니, 걷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어요. 무엇보다 이 코스는 우도를 스치듯 보고 나오는 여행이 아니라, 천천히 섬을 온전히 한 바퀴 걸어보는 경험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시간에 쫓기지 않고 걸으실 수 있는 날을 골라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เคล็ดลับจากGYULI · 올레 1-1코스는 배 시간에 맞춰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 섬 코스라, 정확한 운항 시간표는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시고 여유 있게 일정을 짜시는 게 안전해요. 파란색·주황색 리본과 화살표 표식을 따라 걸으시면 길 찾기가 한결 수월하고, 완주 스탬프를 챙기실 분들은 간세 조형물이나 안내소 위치도 미리 확인해보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