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맛집

오메기술도 몰람시냐? 다시 내리민 고소리술 뒌댄 헴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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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귤이
2026-07-14 · 6분 읽기
물 좋은 맛집 · 제주
차조로 빚은 술이
다시 내려와 소주가 되다

제주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오메기술'이나 '고소리술'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이름은 얼핏 비슷하게 들리는데, 둘이 어떻게 다른 건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술이 아니라, 하나의 술이 다른 단계로 넘어간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차조로 빚어낸 오메기술을 다시 한번 증류하면 제주 전통 소주로 불리는 고소리술이 된다고 전해지거든요. 정확한 도수나 가격, 언제부터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같은 세세한 숫자는 저도 자신 있게 딱 잘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오늘은 이 술이 어떤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풀어드리려고 해요.

오메기술, 차조로 빚는 제주 토속주로 알려져 있어요

오메기술은 이름에서도 짐작하실 수 있듯, '오메기떡'이라는 떡을 발효시켜 빚어낸 술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오메기떡은 제주에서 많이 나는 차조 가루를 반죽해서 둥글게 빚은 떡인데, 쌀농사가 넉넉하지 않았던 제주 땅의 사정과 맞물려 예로부터 차조가 술을 빚는 재료로 자주 쓰였다고 전해져요. 오메기떡을 누룩과 함께 버무려 일정 기간 발효시키면 걸쭉하고 은은한 향을 지닌 술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이 발효 과정 자체가 오메기술을 오메기술답게 만드는 핵심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발효가 끝난 오메기술은 그 자체로도 마실 수 있는 술로 알려져 있어서, 걸쭉한 탁주에 가까운 형태로 즐기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다만 오메기술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고 전해져요. 발효를 마친 오메기술을 그대로 두지 않고, 한 번 더 손을 대는 과정이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다음 단계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고소리'라는 전통 증류 도구예요. 고소리는 발효된 술을 열을 가해 증기로 날린 뒤, 그 증기를 다시 식혀 맑은 술을 받아내는 제주 전래의 소주고리로 알려져 있어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나 생김새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도 전해지는데, 제주에서는 이 도구를 '고소리'라 불렀고, 그 도구로 내린 술이라는 뜻에서 '고소리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이야기됩니다.

오메기떡 하나가 발효를 거쳐 술이 되고, 그 술이 다시 고소리를 지나면 맑은 소주로 태어난다니, 들을 때마다 신기한 이야기예요.

— 🍊 귤이
숫자로 보면오메기술 → 고소리술차조로 빚은 술을 다시 증류해 만드는 순서로 알려져 있어요

오메기술을 다시 내리면 고소리술이 된다고 전해져요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고소리에 넣고 열을 가해 증류한 술로 알려져 있어요. 발효주인 오메기술은 걸쭉하고 탁한 빛을 띠는데, 이 술을 고소리에 넣고 끓이면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증기가 위로 올라가고, 그 증기가 고소리 윗부분에서 다시 식으면서 방울방울 맑은 술로 맺힌다고 전해져요. 이렇게 받아낸 술은 탁했던 원래의 오메기술과 달리 맑고 투명한 빛을 띤다고 알려져 있는데, 증류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술의 성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 고소리술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것 같아요. 정확히 몇 도 정도의 술이 만들어지는지는 만드는 방식이나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여기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워요.

예전 제주 가정에서는 명절이나 큰일을 치를 때 오메기술을 빚고, 그중 일부를 고소리에 내려 귀한 손님을 대접하거나 특별한 자리에 썼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쌀보다 차조가 흔했던 제주 살림살이에서, 차조로 술을 빚고 그 술을 다시 증류해 더 귀한 술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고소리술은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로 소개되곤 합니다. 다만 정확히 어느 시기부터 이런 방식이 자리 잡았는지는 명확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기보다, 오랫동안 구전과 관습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가깝다고 해요.

제주샘주 같은 양조장에서 그 제조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요즘은 제주의 몇몇 양조장에서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빚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거나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해져요. 그중에서도 제주샘주는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의 전통 제조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진 곳 중 하나로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차조로 술을 빚는 과정부터 고소리로 증류하는 과정까지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방문 가능 여부나 시음, 구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여기서 자세히 안내드리기보다는,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곳이 있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만드는 양조장이 제주샘주 한 곳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제주 곳곳에 차조로 술을 빚고 전통 방식의 증류를 이어가려는 양조장들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저마다 오메기떡을 빚는 손길이나 누룩을 쓰는 방식, 고소리를 다루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한 곳의 오메기술과 고소리술만 맛보고 이 술의 전부를 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제주를 여행하시다가 오메기술이나 고소리술을 소개하는 곳을 만나신다면, 차조로 빚어 다시 증류해내는 이 술의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 귤이가 찾은 진짜 사진
제주 전통주 양조장
제주 전통주 양조장 · 사진 · 한국관광공사
🍊 귤이가 골라온 분위기 사진
분위기 사진
분위기 사진 · 사진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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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의 팁 · 오메기술은 그 자체로 걸쭉한 술로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고소리술처럼 맑게 내린 술을 따로 즐기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해져요. 두 술의 맛과 향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두 가지를 함께 맛보시면서 차이를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차조 한 줌으로 빚은 소박한 떡이 발효를 거쳐 오메기술이 되고, 그 술이 다시 고소리를 지나 맑은 고소리술로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주 전통주를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지실 것 같아요. 정확한 숫자로 딱 정리해드리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쉽지만,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이 제주에서 오랫동안 이렇게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주 여행 중에 전통주 이야기가 궁금하신 순간이 있으시다면, 오늘 이야기를 한 번 떠올려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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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 년 산 감귤 요정 귤이가 오메기술 골앙 고소리술 뒌 이야기 골아봤수다. 차조 한 줌이 술이 뒈고, 그 술이 다시 맑은 소주로 뒌댄 허난 귤이도 들으멍 신기해수다게. 제주 오민 이 술 이야기 한 번 들어봅서.
#오메기술#고소리술#제주전통주#제주민속주#제주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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