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스팟

덥댄 징징대지 말앙, 만장굴로 들어가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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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귤이
2026-07-14 · 6분 읽기
물 좋은 스팟 · 제주 구좌읍
한여름에도 서늘하다는
용암동굴 속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 오름에서 백 년째 살고 있는 감귤 요정 귤이예요. 오늘은 제주 사람이라면 다들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곳, 만장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제주시 구좌읍 쪽으로 가다 보면 이정표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름인데, 막상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오름 위에서 백 년을 살아온 요정이지만, 땅 밑에 이렇게 큰 세상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저도 신기했어요. 오름 위에서 바람 맞으며 지내는 게 익숙한 저한테는, 땅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오늘은 여름에 특히 많이 찾는다는 이 용암동굴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볼게요. 더위에 지친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제주시 구좌읍, 땅속에 숨어 있는 용암동굴

만장굴은 제주시 구좌읍에 자리한 용암동굴이에요. 이름은 익숙해도 정확히 어떤 곳인지 설명하려면 저도 조금 조심스러워지는데요, 아주 오랜 옛날 한라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동굴로 알려져 있어요. 용암동굴이라는 게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저도 그냥 '동굴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알고 보니 훨씬 특별한 곳이더라고요. 뜨겁게 흐르던 용암의 겉면이 먼저 식어서 단단해지고, 그 안쪽으로는 계속 용암이 흘러가면서 속이 비게 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땅 밑에 이런 길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져요. 제주 여기저기에 이런 용암동굴이 여러 곳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만장굴은 사람들 입에 유독 많이 오르내리는 이름이더라고요.

만장굴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린 지역의 일부로 알려져 있어요.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어느 범위까지 포함되는지는 저도 하나하나 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 유산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것만큼은 여러 자료에서 공통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오름 위에서 백 년을 산 저한테도 이 동굴 이야기는 늘 조금 특별하게 다가와요. 저는 늘 땅 위, 바람 부는 곳에서만 지냈는데 이렇게 땅 밑에 세월을 품은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제주가 그냥 바다와 오름만으로 이루어진 섬이 아니라는 걸, 이 동굴 이야기를 알고 나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땅 위에서만 백 년을 산 저한테는요, 땅 밑에 이렇게 큰 세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신기해요.

— 🍊 귤이

일부 구간만 열려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서늘한 그 안

만장굴은 전체 길이가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숫자를 콕 집어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워요. 자료마다 이야기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저도 직접 끝까지 재보고 다닌 게 아니니까요. 다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 중에서 일반 방문객이 걸어볼 수 있는 구간은 전체의 일부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에요. 나머지 구간은 보존이나 안전 등의 이유로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그러니 만장굴에 가신다고 해서 굴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은 채로 어림짐작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중이에요. 정확한 개방 구간이나 거리 같은 세부 정보는 방문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름에 만장굴이 특히 많이 회자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동굴 안이 서늘하다는 점이에요. 땅 위는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전해지는데, 저는 이 얘기를 듣고 나서 왜 사람들이 여름마다 이 동굴을 찾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에어컨 바람이랑은 또 다른, 땅속 깊은 곳의 서늘함이라고 하니까 상상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다만 그만큼 안팎의 기온 차이가 크다고 하니, 이 부분은 뒤에서 팁으로 한 번 더 챙겨드릴게요. 뜨거운 볕 아래를 걷다가 서늘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의 온도 차이,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장굴에 가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숫자로 보면일부 구간만 개방전체 중 일반 방문객이 걸을 수 있는 구간은 일부로 알려져 있어요

여름에 만장굴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마다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돼요. 관광지마다 사람이 몰리고, 뙤약볕 아래서 줄 서는 게 힘든 계절이잖아요. 그럴 때 땅속으로 들어가서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꽤 반가운 선택지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물론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특별한 분위기도 있고요. 조명 아래로 드러나는 오래된 바위와 벽면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얼마나 긴 시간을 품고 있는 공간인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더라고요. 시끌벅적한 해변이나 카페 거리랑은 완전히 다른 결의 여행지라서, 조용히 걷고 싶은 날에 더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다만 정확한 정보는 늘 계속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이 글에서 확실하지 않은 부분까지 다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거든요. 개방 구간이나 운영 시간처럼 자주 바뀔 수 있는 정보는 방문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해요. 대신 이 동굴이 제주시 구좌읍에 있고, 용암동굴이라는 것, 그리고 여름에도 서늘하다고 알려져 있다는 이 세 가지만큼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만 기억하고 가셔도, 만장굴이 왜 여름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지는 충분히 느끼고 오실 수 있을 거예요.

🍊 귤이가 찾은 진짜 사진
만장굴
만장굴 · 사진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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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의 팁 · 만장굴 안은 서늘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한여름에 가더라도 얇은 겉옷 하나 정도는 챙겨가는 게 좋아요. 동굴 바닥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걷기 편한 신발도 함께 챙겨보시고요, 개방 구간이나 이용 정보는 방문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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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장굴 이야기를 이만큼 꺼내봤수다. 담엔 또 다른 땅속 이야기 하나 챙경 올 거난, 기대해도 좋수다.
#만장굴#용암동굴#제주세계자연유산#구좌읍#여름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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