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굿, 이름 속에 좋은 게 아홉 개나 숨어있덴 마씸
좋은 것 아홉 개가 함께 담겨 있덴 마씸
오늘 귤이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한 낙천리 아홉굿마을이에요. 올레길 13코스를 걷다 보면 중간지점쯤에서 만나게 되는 마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름부터 궁금증이 생기는 곳이에요. '아홉굿'이라니, 대체 무슨 뜻일까 싶으셨죠? 오늘은 그 이름에 담긴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아홉굿'이라는 이름에 두 가지 뜻이 함께 담겨 있대요
아홉굿이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뜻이 두 가지 겹쳐 있다고 전해져요. 하나는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이 마을에 샘(굿)이 아홉 개나 있었다는 뜻이고요, 또 하나는 이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홉 가지 좋은(good) 것을 나눠주는 즐거운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물이 귀한 제주에서 샘이 아홉 개나 있었다는 것도 신기한데, 거기에 '좋은 것 아홉 가지'라는 의미까지 겹쳐서 이름을 지었다니, 마을 이름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구나 싶어 귤이는 새삼 재미있었어요.
이 마을은 땅이 기름져서 밭작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보리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고 하는데요, 100m 지하 암반수로 키워낸 보리, 토마토, 파프리카, 브로콜리 같은 건강한 먹거리가 이 마을을 대표한다고 전해져요.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에 북제주 10경 중 하나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으니, 눈으로도 입으로도 즐길 거리가 있는 마을인 셈이에요.

샘이 아홉 개라서 아홉굿, 좋은 게 아홉 가지라서 아홉굿 — 이름 하나에 이렇게 두 가지 뜻이 겹쳐 있는 곳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마을 이름부터 정이 가더라고요.
— 🍊 귤이체험거리가 있는 전통 농촌문화마을이라고 해요
아홉굿마을은 단순히 지나가며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가 함께 마련된 전통 농촌문화마을로 알려져 있어요. 기름진 땅에서 키운 밭작물을 바탕으로 마을 특유의 농촌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정확히 어떤 체험이 지금 시점에 운영되고 있는지는 계절이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이 자리에서 하나하나 단정 짓기는 조심스러워요. 다만 올레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며 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엔 충분히 좋은 곳이라고 귤이는 생각해요.


찾아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것들
아홉굿마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낙수로 97에 자리하고 있고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알려져 있어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휴무라고 전해지니, 이 부분은 꼭 기억해두셨다가 방문 요일을 평일로 맞춰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올레길 13코스를 걷는 중이시라면 중간지점쯤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 마을이라고 하니, 걷다가 잠시 들러가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샘 아홉 개라는 뜻과, 좋은 것 아홉 가지를 나눠준다는 뜻 — 아홉굿마을은 이름 하나에도 이렇게 두 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었어요. 한경면 쪽으로 올레길을 걸으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이 마을의 이름값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요.


귤이의 팁 · 운영시간은 09:00~17:00이고, 매주 토요일·일요일은 휴무라고 알려져 있어요. 주말에 올레길을 걸으실 계획이시라면 마을 체험은 못 하실 수 있으니, 평일 일정으로 맞춰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아요.